높은 기대에 아쉬움도 커져
LAFC의 손흥민(사진)이 최근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으면서 한인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타주에 사는 한인 수천 명이 장거리 운전, 비행기, 기차 등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그라운드는 물론 벤치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LAFC는 지난 11일 오리건주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와 메이저리그사커(MLS) 2026시즌 정규리그 7차전을 치렀다. 구단은 통상적으로 킥오프 약 1시간 전쯤 경기 라인업을 공개한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선발 및 교체 선수 명단 어디에도 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10일 LAFC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원정행 비행기 탑승 사진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단은 매 원정 경기마다 선수들의 이동 장면을 공개해 왔으며, 그간 손흥민이 빠진 사례는 없었다. 아울러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에는 LAFC 선수들이 포틀랜드에서 묵는 호텔에 손흥민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즉, 손흥민은 이번 원정 경기에 단순 결장한 것이 아니라 애초 원정 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한인 팬들, 특히 포틀랜드 지역 한인 사회에서 아쉬움이 제기됐다.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한인은 11일 스레드에 “손흥민 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아들과 남편이 몇 달 전부터 표를 예매했고, 오리건 한인들도 기대가 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한인 이용자(이하 아이디·ace****)는 “손흥민 선수를 보려고 3000명 한인이 모였는데 아쉽다”며 “출전하지 않더라도 현장에 와 얼굴을 비쳤어야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 기차를 타고 방문했다는 한인도 있었다.
반면 선수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 스레드 이용자(good****)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입장에서는 주중 예정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 집중하기 위해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했을 수 있다”며 “이를 두고 포틀랜드에 온 한인 3000명이 있는데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play****)는 “손흥민 출전을 기대한 이들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가 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비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LAFC는 이날 경기에서 포틀랜드에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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