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가 이민 단속 전국 상위권에 오르며 ‘이민자 레드존’(red zone)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들어 지난 달 10일까지 조지아에서 이뤄진 이민자 체포 건수는 1만3600건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집중 단속과 시민 총격 사망으로 물의를 빚은 미네소타(약 5900건)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체포 건수 1~4위 주는 텍사스 8만5900건, 플로리다 3만6700건, 캘리포니아 3만2800건, 뉴욕1만3800건 등이다. 특히 조지아는 지난 10월 중순까지 뉴욕을 제치고 4위에 오르기도 했다. ICE 요원과 방위군이 대거 동원된 미네소타는 18위를 기록했다.
조지아의 하루 평균 체포 건수도 증가세다. 지난 2월 기준 하루 평균 체포 41건을 기록, 작년 2월의 22건에 비해 85% 이상 늘었다. ICE 단속 강화로 인해 구금시설 수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 현재 구금시설에 수용된 이민자는 3300명에 달해 작년 같은 시점보다 17.8% 늘어났다.
이처럼 조지아에서 이민자 체포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2024년 시행된 이민단속협력법 때문이다.이 법에 따라 불법 체류자가 교통 위반 등으로 체포돼도 지역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불법체류 신분이 ICE에 자동 통보되고, 석방 대신 이민 당국에 넘겨진다. 즉, 경미한 위반도 곧바로 ICE 체포로 이어지는 구조다.
뷰포드에 거주하는 한 과테말라 출신 남성은 정지 표지판 위반으로 적발된 뒤 무면허 운전으로 체포됐다. 이후 카운티 구치소에서 ICE로 넘겨져 조지아 남부 스튜어트 구금시설에 수용됐다. 가족은 “단순히 일을 하러 가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호소했지만 그는 결국 자진 출국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민사회에서는 “완벽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언제든 체포, 구금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추방 비율도 높다. 지난달 기준 체포된 이민자의 70%, 약 1만명이 이미 추방됐다. 추방된 이민자의 국적을 보면 멕시코계가 38%로 가장 많고, 과테말라 21%, 베네수엘라 10%, 온두라스 9%, 콜럼비아 4%, 니카라과 4%, 엘살바도르 3%, 한국 2% 등이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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