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타디움이 최근 독신 남녀들이 짝을 찾는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야구장 내 ‘싱글 전용 구역’이 설치돼 젊은 남녀가 경기를 관람하며 서로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있어서다. 싱글 전용 구역은 일반 좌석과 달리 자리 이동이 자유로워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함께 경기를 보며 호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같은 기획은 현장형 데이팅 이벤트 업체 ‘드래프티드(Drafted)’가 선보였다. 해당 업체는 2024년 설립돼 다저스타디움을 비롯해 LA시 곳곳에서 현장형 데이팅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독신 남녀는 드래프티드 웹사이트(draftedevents.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드래프티드의 질리언 파이퍼 대표는 “온라인 데이팅은 몇 장의 사진과 짧은 정보로 상대를 판단하게 돼 관계가 얕아지기 쉽다”며 “사람들이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저스타디움 싱글 전용 구역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 전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오디오그래프 비어 컴퍼니’에 모여 약 3시간 동안 사전 파티를 즐긴다. 이 자리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참가자를 찾거나 이성에게 음식을 건네는 등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경기장으로 이동해 싱글 전용 구역에서 경기를 관람한다. 이후 애프터파티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약 100~200달러 수준이다. 경기 티켓과 식음료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해당 이벤트는 LA 지역 독신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래프티드 측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다저스 홈경기 이벤트의 경우 남녀 참가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데이팅 앱에 대한 피로감이 지목됐다.
익명의 한 여성 참가자는 “데이팅 앱은 선택지는 많지만 진지한 관계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취미 모임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으나 큰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형 데이팅은 이성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만난 데이트는 단점이 많고 이용자들이 가볍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이벤트를 통해 진정한 관계를 찾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형 데이팅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거나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드래프티드의 파이퍼 대표 역시 약혼자를 현장형 데이팅 이벤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LA지사=송윤서 기자
![다저스타디움에는 싱글들을 위한 전용 구역이 있다. [드래프티드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5/제목-없음-25-750x5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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