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가 세워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의 일부 주민들이 급격한 환경 변화에 반발해 “개발을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브라이언 카운티는 메타플랜트 공장이 들어서면서 2010년 대비 인구가 71%(약 5만3000명)나 늘었다. 이는 조지아 159개 카운티 중 가장 빠른 인구 성장세이다.
6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곳에서 열린 주민 공청회에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주민이 참석해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피로감을 표출했다. 이 공청회는 오클라호마 기업 웨스트윈 엘레멘츠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제련 공장을 리치먼드 힐 인근에 건설하는 계획을 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안전성과 환경영향 관련 문제점을 집중 제기하면서 “일자리보다 삶의 질이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이제는 일자리보다는 집값 상승, 교통 혼잡, 기반시설 부족이 더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개발 피로감을 느끼는 데는 메타플랜트와 협력업체들의 진출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AJC는 분석했다.
현대차 공장은 주민들에게 ‘양날의 검’으로 비쳐진다. 메타플랜트는 3000에이커 규모로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했으며, 2030년까지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이후 주민들의 삶의 환경이 급격히 변화했고, 급기야 “이제는 선택적으로 개발할 때”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브라이언 카운티는 그동안 “조지아는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상징이었지만, 최근 “개발을 제한하는 지역이 되는 것 아니냐”는 논의까지 등장했다.
카터 인핑거 브라이언 카운티 커미션 위원장은 니켈 제련 공장 건립과 관련, “우리는 사업을 닫은 게 아니다. 하지만 이제 아무 개발이나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며 ‘선별적 개발 전략(discerning growth)’으로 전환할 것임을 선언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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