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텍사스주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 앞 총격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00년을 선고했다.
연방 법무부는 23일 텍사스주 알바라도 소재 프레리랜드 ICE 구치소 매복 총격 사건의 주범인 송한일(32·Benjamin Hanil Song·사진)씨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전했다.
송씨는 폭동, 테러 지원, 폭발물 사용 공모 및 사용, 연방 공무원 살인미수, 폭력 범죄 과정에서의 총기 사용 등 총 5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 재판은 지난 2월 23일부터 12일간 진행됐다. 배심원단은 증인 46명의 증언과 210건 이상의 증거물을 검토한 끝에 송씨를 포함한 공범 9명 전원에게 유죄 판단을 내렸다. 이후 송씨는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공범들은 각각 징역 30년에서 70년형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와 공범들은 지난해 7월 4일 프레리랜드 ICE 구치소 인근 숲에 매복한 뒤 구치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총기 11정과 방탄복, 군용 응급장비 등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알바라도 경찰관들에게도 총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목에 총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달아난 송씨는 11일간의 추적 끝에 체포됐다.
토드 블랜치 법무부 장관 대행은 성명을 통해 “법 집행기관과 연방 시설을 공격하는 극단주의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법 집행 공무원을 위협하거나 법치를 훼손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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