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포사이스, 아시아계 증가 주도
조지아가 다수 백인 인구 구조에서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구성하는 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센서스국이 25일 발표한 ‘2025년 기준 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작년 7월 1일 현재 과거 5년 동안 50만명 이상 인구가 증가했으며, 순증한 인구는 모두 비백인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5년 조지아의 인구 증가분 50만명을 인종과 민족별로 보면 히스패닉계가 40% 이상을 차지했고, 흑인과 아시아계가 각각 33%, 20%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히스패닉 백인(White non-Hispanic) 주민은 약 2만5000명 감소했다. 현재 조지아 주민의 약 52%가 비백인으로, 백인과 비백인의 비율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다. 센서스국은 조지아에서 나타나는 이같은 변화가 미국 전체의 흐름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인구 변화의 특징을 보면 히스패닉 인구가 가장 많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히스패닉 백인 인구는 소폭 감소했으며, 흑인과 아시아계는 애틀랜타 교외에 몰려 있다.
흑인 인구 증가의 75%는 단 10개 카운티에 집중됐으며, 대부분 애틀랜타 남부 교외 지역에 몰려있다. 특히 헨리 카운티는 5년간 흑인 주민이 3만명 이상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흑인 인구 증가 지역과 달리 아시아계 인구 증가는 75% 이상이 북부 애틀랜타 교외 10개 카운티에 집중됐다. 특히 귀넷, 포사이스 카운티의 아시아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의 인종 다양성을 이끄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10만명의 소수계 주민이 증가한 반면 비히스패닉 백인 주민은 3만5000명 감소했다.
흑인, 아시아계와는 달리 히스패닉 인구는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조지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다만 홀, 휫필드 카운티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두 카운티는 오래전부터 조지아 최대 규모의 히스패닉 공동체가 형성돼 있으며, 가금류 가공업과 농업 관련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소수계 주민이 절반을 넘어선 ‘다수 소수인종(Majority-Minority)’ 카운티도 늘어나고 있다.
포사이스 카운티의 경우 지난 5년간 인구 증가의 약 90%가 아시아계 주민이다. 이 지역은 1912년 흑인 주민들이 강제로 축출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5년 안에 비백인 주민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카운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조지아 해안 지역의 롱 카운티는 이번 조사에서 조지아주 39번째 다수 소수인종 카운티가 됐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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