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트럼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연방정부는 일정 자격을 갖춘 어린이에게 1000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지급한다.
트럼프 계좌는 세법상 ‘530A’ 계좌로 불리는 새로운 장기 투자계좌다.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은 미국 주식시장 지수를 따르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투자되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좌 개설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신청은 IRS 양식(Form 4547)을 통해 하거나 지정된 온라인 절차를 이용해 할 수 있다.
다만, 미국 시민권자이며, 사회보장번호(SSN)를 보유하고,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 출생, 또는 출생하는 어린이어야 1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은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추가로 입금할 수 있다. 또 고용주는 직원 자녀의 계좌에 연간 최대 2500달러를 지원할 수도 있다.
이 계좌는 단기 저축이 아니라 장기 자산 형성을 위한 제도다. 원칙적으로 18세가 될 때까지 인출할 수 없다.
18세 이후에는 계좌가 전통적 IRA(개인 은퇴계좌) 방식으로 전환되며, 세법 규정에 따라 인출할 수 있다.
조지아주는 앞서 위탁가정(foster care) 아동들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 조치를 마련했다. 자격을 갖춘 위탁아동은 자동으로 등록돼 1000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받는다.
재정 전문가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는 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부모가 추가로 돈을 넣을 경우에는 529 교육저축계좌나 로스(Roth) IRA 등 다른 절세 상품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