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부의 한 목사가 이 지역 총기폭력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지역사회 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일 이상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 ‘뉴 비기닝스 교회’의 설립자인 코리 브룩스(52) 목사는 작년 11월 교회 인근 가건물 위에 텐트를 치고 노숙에 들어가 이날로 ‘100일 농성’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는 혹한을 이기고 목표를 달성한 감회를 표하는 대신 “노숙 농성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브룩스 목사는 시카고 남부의 저소득층 흑인 밀집지역 우드론 지구에 주민들을 총기폭력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새로운 커뮤니티 센터를 짓기 위해 3천500만 달러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100일간 1천만 달러를 모았으나 2천500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노숙 연장 이유를 밝혔다.
브룩스 목사는 “이곳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젊은이들이 죽어 나간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모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곳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브룩스 목사는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 이상 시카고 남부의 낡은 모텔 옥상에 텐트 하나를 치고 한겨울을 보내 전국적 화제를 모으면서 ‘지붕 위의 목사’란 별칭을 얻었다. 그는 총기폭력 사고로 한해 10명의 신자를 잃은 것이 노숙 농성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목표는 주민들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 45만 달러 모금. 그는 농성 시작 90일 만에 35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고 나머지 10만 달러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겸 배우인 타일러 페리가 특별 기부했다. 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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