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으로 이사 수요 줄어든 탓
부동산 리스팅 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가 집계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2개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달 39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4% 오른 가격이다.
지난 1년만 보면 애틀랜타의 집값 연간 상승폭은 4~6%로 정상적인 시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은 ‘정상인듯 정상 아닌’시장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신시아 크로포드 메트로 사우스 부동산협회장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면 정상은 아니다” 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동안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지난 6월 43만3000달러까지 올랐다. 1년새 17%나 오른 것이다. 그 후 5개월 사이 10%나 급락했다.
통상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값이 다소 떨어지는 추세이지만 하락폭은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컸다. 단기간내에 상승과 급락을 거듭한 시장이 정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크로포드는 주택공급이 줄어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부터 올 초에 벌어진 바이어들의 오퍼 경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가장 큰 요인은 급상승한 모기지 금리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엔젤 앤드 볼커스 애틀랜타의 샘 모건 영업담당 이사는 매물은 두 배로 늘었지만 정작 구매자가 찾는 매물은 많지 않고, 모기지 금리 부담 때문에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모건은 낮은 모기지 금리에 집을 소유하고 있어서 이사해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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