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주택시장에 매물이 늘며 셀러스(Seller’s) 마켓에서 점차 중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질로가 4월 전국의 주택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시장 ‘열기(heat)’ 지수는 조금 하락, 셀러 중심에서 중립(neutral)으로 바뀌었다.
보고서는 애틀랜타의 주택시장이 셀러가 우위를 점하는 마켓에서 2022년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달 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에서 구매 가능한 주택 재고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3% 증가했으며, 더 많은 셀러가 시장에 합류했다. 또 가격이 인하된 리스팅이 애틀랜타 시장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주택 재고가 늘어난 배경에는 높은 모기지 금리를 꼽을 수 있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 지역에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며 재고가 증가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주택 시장의 비딩 경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질로는 분석했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4주 연속 평균 7%대를 이어간 상황에서 재고 증가가 집값을 적정 수준(affordability)으로 낮추지는 못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 중간값은 지난해보다 4.7% 상승한 약 38만6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질로가 뽑은 전국에서 바이어가 집을 사기 가장 좋은 주택 시장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다.
“팬데믹 초기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의 주택시장은 바이어 경쟁이 치열했지만 신규 주택이 공급되면서 재고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텍사스의 오스틴과 샌안토니오는 팬데믹 이전보다 현재 재고가 많으며, 플로리다의 탬파, 올랜도, 잭슨빌 등은 공급 부족이 가장 적은 시작에 속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39개 지역은 ‘셀러스마켓’으로 꼽혔다. 이중 셀러를 위한 최고의 시장은 뉴욕주 버팔로로, 지난 1월 질로가 뽑은 최고로 ‘뜨거운’ 시장이기도 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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