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서둘러 공항 도착해야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는 작년보다 10만명 많은 약 260만명의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당국은 21일부터 시작된 연휴 기간 중 공항이 가장 바쁜 날은 23일 금요일로, 이날만 37만8000명의 탑승객이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고 보안검색대도 10만3000명 이상 거쳐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여행객들에게 2~3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온라인으로 대기 시간을 계속 확인하며, 총기류와 같은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통안정청(TSA)은 5월 21~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애틀랜타 공항에서 71만명 이상의 탑승객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추산했다.
TSA가 최근 연방 정부 인력 감축 조치에 따라 애틀랜타에서 ‘수십 명’(dozens)의 직원이 해고된 데 대해 랄릿 랄 TSA 부국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이미 사전에 대비했다. 바쁜 여름철에 대비할 인력을 확보해두었다”고 밝혔다.
TSA 감원은 이미 지난 1월에도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당시 두 차례의 눈보라로 TSA 직원들의 출근이 늦어지자 이틀 동안 보안검색 대기줄이 길게 늘어졌다.
최근 AAA(전국자동차클럽)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의 58%가 올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작년 57%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조지아 주민의 약 5분의 1은 개인적인 재정문제와 경제 상황 악화 때문에 여름 여행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델타항공은 올해 여름 애틀랜타발 항공편을 역대 최대 규모인 주당 110만석을 운항할 계획이나, 경기 둔화에 대응해 8월부터 여름 성수기 이후 운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