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명 태워…점검 후 운항 재개
플로리다행 델타항공 여객기가 기내 배터리 연기로 인해 목적지를 변경하고 포트마이어스에 비상 착륙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델타항공 1334편이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해 포트마이어스의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 국제공항에 8일 오전 8시 35분경 긴급 착륙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연기의 원인은 승객의 개인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며, 승무원들이 이를 신속히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 측은 “승무원들이 훈련된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응했고, 조종사들도 안전하게 항로를 변경했다”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비상 착륙 당시 비행기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85명을 태우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는 점검 후 다시 운항을 재개해 약 5시간 반 만에 포트로더데일에 도착했다.
조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