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가격제로 상승 전망
2026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티켓 판매가 1일부터 티켓 구매 우선권을 받은 일부 팬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FIFA에 따르면 전세계 약 450만 명의 축구팬들이 ‘비자 사전 판매 추첨’에 참여했으며, 이 중 극히 일부만이 지난 1일부터 티켓 구매 자격을 부여받았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기 티켓 가격은 최저 60달러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다이내믹 프라이싱’ 방식에 따라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간다.
좌석은 1~4등급 중 선택할 수 있다. 1등급은 최고의 자리이며, 4등급은 경기장 상단 좌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경기의 티켓 가격은 1등급 410달러, 2등급 310달러, 3등급 140달러, 4등급 60~70달러로 제시됐다. 애틀랜타에서는 총 8경기가 치러진다.
준결승과 결승전 티켓은 수천달러로 올라간다.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준결승 티켓 가격은 1등급 2565달러, 2등급 1775달러, 3등급 660달러, 4등급 420달러 등이다.
다른 준결승전이 열리는 텍사스주 알링턴 경기장은 최고 2780달러,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열리는 결승전 티켓은 최고 637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켓 재판매 시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수천 달러대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월드컵 티켓은 1차 사전 판매 후 추가 추첨과 일반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며, 인기 경기일수록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