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스와니의 월마트 매장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의 촬영 행위는 매장 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피해 여성들은 촬영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 매장의 도난방지 담당 직원은 지난 3일 이상한 행동을 보인 남성을 발견했다. 직원은 그가 여성 고객들 뒤를 따라다니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스와니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매장 감시 영상을 통해 ‘타이리스 매트리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휴대전화 손전등 불빛을 이용해 여성들의 옷 안쪽까지 비추며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트 톰슨 경찰관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는 주로 몸에 밀착된 옷을 입은 여성들만을 노렸다”며 “카메라를 여성의 신체 가까이에 들이대는 등 매우 노골적인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체포해 사생활 침해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두 달 사이 같은 매장에서 발생한 두 번째 몰카 사건이다. 지난 8월에는 20대 남성이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돼 불법 녹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