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K’를 강화한 건강보조제가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시바우리대 생명공학과 연구팀은 비타민K 성분을 강화한 비타민 화합물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뇌세포 손실(loss of brain neurons)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 뼈 건강, 각종 신체 기능을 돕는 필수 영양소지만, 천연 상태에서는 신경세포 재생 효과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비타민K 구조를 변형해 효능을 강화한 새로운 합성 비타민을 개발했으며, 이를 뇌세포 성장을 돕는 비타민A 유래 물질인 레티노산(retinoic acid)과 결합시켰다. 그 결과, 새 합성 비타민은 뇌세포 성장과 분화 기능을 천연 비타민K보다 3배 이상 강화했으며, 미성숙 신경세포의 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험용 동물 연구에서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을 원활히 통과해 신경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효능을 보였다.
다만 연구팀은 이 합성 비타민이 아직 임상시험 전 단계에 있으며, 실제 사람 대상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케미컬 뉴로사이언스(Chemical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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