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4일 조지아주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지난달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은 투표일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둘루스 시의원 선거 주목= 올해 한인사회 이목이 집중된 곳은 단연 한인 1.5세 사라 박(40·한국명 박유정)씨가 출마한 둘루스 1지역구 시의원 선거다. 그는 제이민 하크니스 초선의원의 대항마로 나섰다. 31일 사전투표자는 1060명으로, 평균 투표자(등록 유권자수의 10%)의 절반 이상이 이미 투표장을 다녀갔다.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릴번 시를 포함하는 주 하원 106지역구는 보궐선거를 치른다. 셸리 허친슨 의원이 지난 8월 개인 이유로 사퇴하면서 민주당 의원 2명과 공화당 의원 1명이 각 출사표를 냈다. 106지역구는 이민자 인구가 늘면서 2020년부터 줄곧 민주당 의원만 배출해온 곳이다. 후보자 중 최다모금액 3만1000달러를 기록한 아크바르 알리(민주)는 샘 박 원내총무 지지를 받으며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21세로 당선 시 최연소 주 의원이 된다.
귀넷에서는 교육목적 특별판매세(SPLOST) 연장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함께 실시된다. 연장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5년간 14억7000만달러의 판매세가 공교육 재원으로 사용된다. 폴 오 귀넷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한인 학생들을 위해 교육 재정 확충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애틀랜타 시장선거도 치러진다. 2022년 당선 후 재선에 도전하는 안드레 디킨스 시장이 3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공영방송(GPB)은 마케팅회사 애드임팩트를 인용, 디킨스 선거캠프가 30일까지 선거광고비용으로 35만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투표 방법=조지아 국무부 홈페이지 ‘마이보터'(MyVoter)에서 지정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우편투표를 신청한 선거인은 작성한 투표지가 4일 본투표 당일 오후 7시까지 선관위 사무실에 접수되게끔 해야 한다.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는 “귀넷, 디캡카운티 주민은 한글로 된 투표용지 견본을 요청할 수 있다”며 “투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손글씨 메모를 지참해 기표소에 입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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