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유권자들은 지난 4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연장안을 찬성 70%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귀넷 교육청(GCPS)과 뷰포드시 교육청은 향후 5년간 1센트의 판매세를 추가 징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1센트 교육특별판매세 연장 조치는 1997년 처음 통과된 이후 7번째로 그동안 부결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카운티 측은 7번째 연장을 통해 약 14억7000만 달러 징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된 예산은 노후 학교의 지붕 수리, 냉난방 시스템 개선, 보안시설 교체, 교실 부족 해소를 위한 증축, 직업·기술·농업교육(CTAE) 프로그램 확대, 에어컨 장착 신형 스쿨버스 100대 구입, 학생용 노후 크롬북 교체 등에 사용된다.
또 뷰포드 교육청에 최대 3480만 달러가 배정된다. 이 예산은 CTAE(직업·기술·농업 교육)와 교통 인프라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귀넷 교육청의 엘 테일러 임시 교육감은 “학생을 우선으로 생각해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ESPLOST 덕분에 모든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연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교육청과 교육위원회의 예산 운영을 비판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 예산은 2022년 이후 약 10억달러 증가,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지출’ 이라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김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