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이 취소·환불·재예약 허용
연방정부 셧다운과 항공관제 인력 부족에 따른 항공편 감축 방침에 따라 7일부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일부 노선 취소 사태가 벌어졌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델타항공은 이날 전국 수십 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항공사 측은 발표 자료를 통해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11월 16일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환불 또는 재예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장거리 국제선 전편은 정상 운항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애틀랜타 공항의 다른 주요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항공정보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7일 금요일 결항에는 뉴욕,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행 항공편이 포함됐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잭슨빌,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LA 슈리브포트 등 소규모 공항행 노선들도 취소됐다.
이날 애틀랜타 공항은 평소보다 붐비긴 했지만 항공기 운항과 보안 검색은 대체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버지니아주 로어노크에서 델타 항공기를 타고 애틀랜타를 찾은 애슐리 캔티(35)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올 때는 큰 문제를 겪지 않았지만 일요일 돌아가는 비행이 델타 취소 대상이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셧다운 사태에 대해 “엉망진창”이라고 표현했다.
여행객들은 출발 전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실시간 운항 현황 확인하고, 취소 알림 수신을 위해 푸시 알림을 설정해 놓아야 한다. 또 일정이 여유있다면 10일 이후 항공편으로 다시 예약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제선은 정상 운행하지만 국내선 연결편은 지연될 수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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