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유입 비율 22%…집값 상승 등 초래
전국적으로 이사 비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에도 애틀랜타에는 여전히 타주 인구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4일 임대 리스팅 사이트인 ‘포인트2홈즈’의 보고서를 인용, 애틀랜타 인구 유입 추이를 보도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주지 이전 인구 비율은 약 9명 중 1명 정도(약 11%)에 그쳤다. 이는 1948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년 전 거주지 이전 비율은 14%였으며, 1960년대는 20%를 기록했다.
조지아주는 전국 수치보다 1%포인트 높은 12%(130만명)로 26만6500명이 다른 주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애틀랜타는 전국 주요 메트로 지역 가운데 타주 유입 인구가 많은 도시 10위권에 포함됐다. 애틀랜타의 이주민 유입 비율은 22.7%로 지난해 2만3500명이 타주에서 옮겨왔다.
국내외의 이주자들이 애틀랜타를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아직까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아직까지 생활비와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일자리가 많아 취업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온화한 기후와 양호한 생활환경 등도 플러스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대학 학위 이상 이주자들이 화이트 칼라 직장을 찾아 이주하는 비중이 높다.
그러나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주택공급 부족과 거주비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집값과 임대료 상승, 그리고 인프라·교통·공공 서비스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 새로 이사 오는 사람들뿐 아니라 기존 주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애틀랜타를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여전히 새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아 도시 전체적으로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지점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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