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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9만불엔 ‘은퇴자금 70만불’ 충분

JP모건, 은퇴재정에 '소득 대체율' 제시 소셜연금·401k 고려해 현실적 목표 필요

02/09/26
in 라이프, 시니어,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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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소셜연금과 401(k) 등으로 소득을 대체하는 것을 고려해 은퇴 자금을 매직 넘버인 126만 달러보다 낮게 잡아도 된다는 플랜을 제시했다.

JP모건이 소셜연금과 401(k) 등으로 소득을 대체하는 것을 고려해 은퇴 자금을 매직 넘버인 126만 달러보다 낮게 잡아도 된다는 플랜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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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뮤추얼이 최근 은퇴에 필요한 자산의 ‘매직 넘버’를 126만 달러로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JP모건 자산운용이 ‘소득 대체율’을 은퇴 재정의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JP모건은 ‘2025년 은퇴 가이드’에서 소득 수준에 맞는 현실적 은퇴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준비는 특정 금액 도달이 아니라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재 소득을 대체할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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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별 은퇴 자금 목표액

소득 대체율은 은퇴 후 연간 소득이 은퇴 전 근로소득의 몇 퍼센트를 대체하는가를 의미한다. 은퇴 전 연소득이 10만 달러라고 가정하자. 은퇴 후 소셜연금과 퇴직연금, 개인 저축에서 연 7만 달러를 확보한다면 소득 대체율은 70%다. 은퇴 후에도 일할 때의 소득 70%를 유지할 수 있다. 즉, 은퇴 후에도 일할 때의 소득 70%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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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을 대체하는 재원은 보통 세 가지다. 첫째는 소셜연금 같은 공적 연금으로 소득 대체율은 평균 30% 수준이며 저소득층일수록 비율이 높다. 둘째는 401(k)나 IRA, 회사 연금 등 직장 기반의 퇴직연금이다. 셋째는 예금이나 투자, 부동산 수익 등 개인의 자산 소득이다. 소셜연금과 퇴직 연금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대체할 수 있다면 은퇴 자금으로 나머지 부족분을 충당하면 된다.

현재 연소득이 8만 달러일 경우, 소셜연금 예상 수령액이 연 2만4000달러이고 401(k) 연수익 예상액이 1만6000달러라면 소득 대체율은 50%다. 은퇴 후 목표 소득을 현재의 80%로 잡으면 필요한 연소득은 6만4000달러로 나머지 2만4000달러를 은퇴 자금으로 채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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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소득이 낮을수록 소셜연금과 회사의 퇴직연금이 현재 소득을 더 많이 대체해 주기 때문에 필요한 저축액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분석한다. 비영리 싱크탱크인 예산정책우선센터(CBPP)에 따르면, 지난해 65세로 은퇴한 근로자의 평균 소셜연금은 은퇴 전 소득의 약 39%를 대체했다. 나머지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으로 보충하면 된다.

JP모건은 연소득 9만 달러 이하인 가구는 연간 세전 소득의 5%를 저축하고, 10만 달러 이상인 가구는 10%를 저축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소득 대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 대체율은 연소득 4만 달러인 가정은 95%, 8만 달러인 가정은 81%, 30만 달러인 가정은 55%였다.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은 100만 달러 이상의 은퇴 자금 목표가 타당했지만 소득이 이보다 낮은 경우 은퇴 자금 ‘매직 넘버’를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없었다.

JP모건은 나이와 소득 수준에 따른 목표 저축액도 제시했다. 연소득 5만 달러 가정의 40세는 현재 저축액으로 10만5,000달러가, 연소득 9만 달러 가정의 40세는 현재 저축액으로 22만 달러가 필요했다.

많은 이들이 100만 달러를 은퇴 자금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금융투자정보플랫폼인 인베스토피아가 연방준비제도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실제 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은퇴자는 전체의 3.2%에 불과했다. 전체 미국인으로는 2.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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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계산에 따르면, 대부분의 중산층 가구는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도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다. JP모건은 소득별 목표 저축액으로 ▶연소득 3만 달러 가정 17만5000달러 ▶연소득 5만 달러 가정 35만 달러 ▶연소득 9만 달러 가정 70만 달러 ▶연소득 12만5000달러 가정 109만 달러 ▶연소득 30만 달러 가정 270만 달러를 제시했다.

현실적으로 현재 소득이 12만5000달러 이상인 가정은 1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지만, 그 이하의 소득층은 목표를 낮게 잡아도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연소득 5만~9만 달러 가정이라면 100만 달러가 아닌 35만~70만 달러가 현실적 목표일 수 있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 소셜연금의 불안정성이다. 소득 대체율 계산은 소셜연금이 지속적으로 지급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초당적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 책임재정위원회(CRFB)는 2032년 이후 연금기금이 고갈될 경우 수령액이 약 24% 삭감될 수 있고, 2099년에는 30% 이상 삭감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한다. JP모건은 “의회가 조속히 이를 보강하면 삭감은 피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정치적 해결을 낙관하지 않는다면 저축 목표를 더 높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유회 객원기자

Tags: 연금연소득은퇴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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