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96% 늘어 1위
US메트로뱅크와 빅2 체재
중위권 다툼 가속화 전망
한인 금융권의 SBA 대출 승인 누적 금액이 총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인 은행들의 2026년 1~2분기 융자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총 7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들어 10억1413만 달러(35.4% 성장)를 보여 경쟁적인 영업 활동이 수치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청(SBA)이 1일 공개한 2026년 1~2분기(2025년 10월~2026년 3월) 국내 은행 SBA 융자 누적 실적 현황에 따르면 한인 은행 중 남가주에 본사를 둔 뱅크오브호프가 총 212건 승인을 통해 총 2억3262만 달러의 실적(전국 8위)으로 1위에 올라섰다.
지난 분기 1위를 차지했던 US메트로뱅크는 총 116건을 통해 2억1888만 달러 융자 실적으로 2위를 기록해 170%가 넘는 성장을 확인했다. 인력 강화 등 기존의 SBA 융자 확대 방침을 일관되게 추진해 지난해에 이은 높은 실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한인 금융권에서 두 번째 규모를 가진 한미은행은 상반기 총 115건을 승인했지만, 전체 융자 액수는 8618만 달러로 건당 평균 74만9000여 달러를 보여 소액 융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PCB뱅크는 총 42건의 승인을 통해 4679만 달러의 융자를 기록해 지난해 융자 총액 대비 -33.6%의 성장을 기록했다.
조지아에 본사를 둔 메트로시티 뱅크는 총 49건의 승인을 통해 1억84만 달러를 달성해 한인 은행권에서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메트로시티 뱅크는 올해 초 퍼스트IC 은행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해 향후 SBA 실적에도 통합된 역량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에서는 상위 은행으로의 융자액과 융자 건수가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SBA 융자에서 상위 투톱인 뱅크오브호프와 US메트로뱅크가 4억 515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체 융자액의 45% 가량을 차지했으며, 상위 5개 은행 비중은 70%에 육박해 규모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따라 당분간 SBA 융자 시장은 ‘빅2 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은행권 한 관계자는 “빅2는 물론 메트로시티, CBB 뱅크, 오픈 뱅크 등 중위권 다툼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인력 이동도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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