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어 회복 빠르고 통증 적어
에모리병원이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로봇 기반 의료 기술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10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비디오게임의 조이스틱과 같은 컨트롤러를 이용해 보다 정밀하게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회복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조지아주 템플에 거주하는 로니 카이트(58)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잦은 소변과 수면 장애를 겪어왔다. 수술을 고려했지만 입원과 장기간 회복이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술을 받은 후 단 5일 만에 하키 경기에 복귀해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통증이 거의 없었고, 며칠 만에 정상 생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피부에 작은 구멍(needle stick)만 내고, 혈관을 통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에모리의 인터벤션 영상의학 전문의(IR) 데이빗 프롤로고 박사는 “손목이나 사타구니에 바늘 하나로 시술해 질병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R 전문의는 X-레이, CT, MRI, 초음파 등 첨단 영상기법을 실시간으로 활용, 작은 절개나 신체 구멍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수행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현재 이 기술은 전립선 비대, 관절염, 간암 등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관절염의 경우 지금까지는 주사 또는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했으나 새로운 방식은 혈관 차단으로 진행을 억제한다. 로봇으로 더욱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의사는 게임 조이스틱 같은 컨트롤러로 미세한 와이어를 혈관 내 목표 지점까지 이동시킨다. 이후 카테터(Catheter)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거나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카테터는 몸 안에 넣는 아주 가는 튜브관을 가리킨다.
기존 치료 방식에 비해 정밀도를 높이고, 방사선 노출을 감소시키며, 회복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향후 원격 치료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는 환자 옆 또는 보호벽 뒤에서 조작하지만 미래에는 원격으로 시술하는 기술로까지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김지민 기자
![에모리병원의 IR 전문의가 컨트롤러를 사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에모리대학 윈십 암연구소]](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4/1-17-750x418.png)






![에모리대학 암연구소 연구팀의 연구 결과, 매년 발생하는 암의 약 10%가 과체중이나 비만과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3/shutterstock_2384634527-350x250.jpg)




![에모리대학 캠퍼스와 CDC 본부 인근 거리를 경찰이 차단,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8/cdc-350x25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