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했던 김하성(31)이 12일 드디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복귀했다. 길게는 6월까지 예상되던 공백 기간을 단축했다. 그만큼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기자와 인터뷰에서 “빨리 빅리그에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재활 속도를 냈다”며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경기를 가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인 이날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작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던 그는 기존 연봉보다 400만달러 많은 2000만달러에 애틀랜타와 1년 재계약했다. 그는 “(2024년)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한 뒤 재활을 길게 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부상은 회복이 비교적 더 쉬웠다”며 “3월 중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받았고 최근 마이너리그에서도 총 9회 경기를 거친 만큼 충분한 시간을 들여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고 본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10일까지 재활경기를 소화한 김하성은 11일 하루만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넘어 양대 리그 승률 1위(0.683)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명실상부 ‘왕조’ 출범을 알린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도 10일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재활 기간 동안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현재 리그 전체 1등을 하고 있는데 좋은 타이밍에 복귀하게 된 것 같다”며 “충분히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만한 전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귀와 동시에 팀 내 치열한 주전 경쟁 압박에 직면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이라고 바라봤다. 시즌 초 유격수로 출전했던 마우리시오 두본뿐 아니라 백업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고 있을 때 유격수 포지션을 대신 소화해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지금 팀이 리그 정상에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어느 정도 연차가 있다 보니 팀에서 복귀를 기대하고 반겨준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인 중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선수는 김병현과 김혜성 둘이다. 올해 김하성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쥘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몰린다. “부상 때문에 고생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2년 넘게 보여드려 아쉽다. 지난해 9월 애틀랜타에 처음 왔는데, 구단 측에서도 애틀랜타 한인사회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여러 홍보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고맙다.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응원해주시면 힘을 받아 시즌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야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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