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미라 안드레예바(19·세계랭킹 8위·러시아)가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안드레예바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를 1시간 22분 만에 2-0(6-3 6-2)으로 물리쳤다. 이전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16세였던 1990년부터 3년 연속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챔피언이 됐다. 메이저대회 전체를 놓고 보면 202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코코 고프(4위·미국)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10대다. 우승 상금은 280만 유로(약 50억3000만원).
2007년 시베리아에서 태어나 2022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16세 때 메이저 데뷔 무대인 2023년 프랑스오픈에서 3라운드에 진출해 ‘테니스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2024년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격했다. 강한 멘털은 메이저 대회 우승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됐다. 안드레예바는 “전에는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 세상이 끝난 것 같았는데, 지금은 ‘게임 좀 뺏기면 어때, 되찾으면 되지’라고 생각한다”며 우승 DNA를 전수해준 콘치타 마르티네스 코치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피주영 기자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와 반려견을 품에 안은 미라 안드레예바. [로이터=연합뉴스]](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6/8ee958fc-6147-4923-8031-920e1c9bac1b-750x500.jpg)



![대회 후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TTS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한인-테니스-tts_800-350x2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