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교통 체증으로 배터리가 방전돼 견인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5일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 도중 웨이모 차량 여러 대가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도로에 멈춰 섰다.
극심한 정체 때문에 웨이모 차량이 도로에 갇혔고 이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돼 일부가 견인되는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교통 체증이 더 심해졌다.
한 시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견인되는 웨이모 차량 영상을 올리며 “고장 난 차들을 견인해 차량 흐름이 다시 원활해질 때까지 3∼4시간 걸릴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웨이모 측은 금문교에서 진행한 불꽃놀이 직후 샌프란시스코 북부 지역에 심각한 교통 혼잡과 예기치 않은 도로 통제가 발생한 것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꼽았다.
크리스 보넬리 웨이모 대변인은 “지역 당국·응급 서비스 기관과 협력해 웨이모의 도로 긴급지원팀이 차량을 신속히 철수시켰다”며 “우리 팀은 대규모 교통마비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 차량은 월드컵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각했던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하는 모습이 지난달 ABC 방송에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일대 정전의 영향으로 신호등 작동이 멈추자 교차로에 멈춰 혼잡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에 있는 웨이모는 현재 미국의 약 10개 대도심 지역에서 2500대가 운영 중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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