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애틀랜타를 강타한 돌발 홍수로 인해 도로가 물에 잠기자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 차량 여러 대가 침수 도로에 갇히면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때마침 퇴근 길, 웨이모 택시에 탑승한 애틀랜타 저널(AJC)의 레이철 너드슨 기자에 따르면 로보 택시가 안전을 위해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하려다 침수 구역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이후 고객센터 직원이 차량을 후진하도록 조치했다.
약 15분 뒤 차량은 모어하우스 칼리지 인근 침수 도로를 정상 속도로 진입했다가 심하게 흔들리며 5~10분간 멈춰 있었다. 이후 스스로 물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세 번째로 미캐닉스빌 인근 다리 아래 도로에서 또다시 물에 갇혔다. 결국 고객센터 직원이 다시 차량을 후진시켜 침수 지역에서 빼내야 했다.
너드슨 기자는 “왼쪽 차선 차량들은 비교적 쉽게 지나가고 있었는데, 웨이모는 물이 더 깊은 오른쪽 차선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웨이모가 앞에 있는 물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애틀랜타에는 퇴근 시간대에 2인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기상청은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웨이모 측은 애틀랜타에서 최종적으로 견인이 필요했던 차량은 1대였으며, “몇몇 차량이 일시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폭우가 너무 갑작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웠으며, 애틀랜타 지역 침수가 돌발 홍수 경보 발령 이전에 이미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의 애틀랜타 운행 중단은 21일에도 이어졌다.
이같은 운행 중지 사태는 최근 웨이모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직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웨이모는 이달 초 4000대 차량을 리콜했다. 리콜은 지난 4월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무인 웨이모 차량 한 대가 급류에 휩쓸려 개울로 떠내려간 사건 이후 실시됐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소프트웨어가 ”고속도로에서 고인 물을 감지한 뒤 속도를 줄이고도 그대로 진입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기상청은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에도 수일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침수된 도로에 고립된 웨이모. [11얼라이브 유튜브 캡처]](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5/웨이모-애틀랜타-홍수-11얼라이브-유튜브-캡처-750x3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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