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번역된 책 중에서 소설이 아닌 인기 있는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잠재 의식의 힘’ (The Power of your Subconscious Mind, by Joseph Murphy)이라는 책이 인기 있다. 오래전에 출판된 책이 지금까지도 인기가 있다면 뭔가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지혜가 있지 않을까 해서 그래서 책을 사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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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사거리, 나는 직진을 해야 하는데 좌회전을 했다. 무의식적으로 금요일이면 갔던 로이스 할머니 댁으로 차를 돌린 것이다. 눈물이 핑 돌았다. 이제는 할머니의 환한 미소를 볼 수는 없지만 코 끝에 걸린 돋보기 너머로 나를 바라보시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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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출장 갔다 돌아온 딸이 작년 가을에 발간된 이해인 수녀님의 신작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를 구해와서 보내줬다. 가만히 생각하니 전에는 내가 발로 뛰어다니며 찾았던 기쁨들을 이제는 편안히 앉아서 내 아이가 구해서 주는 것으로 즐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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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코끼리들이 알프스 산맥을 넘어간다. 얇은 옷차림을 한, 훨씬 더 많은 수의 병사들이 그들과 함께 뚜벅 뚜벅 걸어 산을 넘는다. 딱 보기에도 이 산에 익숙한 행렬이 아니다. 높은 산, 쌀쌀한 날씨 속에서 계속되는 행군, 대열에서 낙오되는병사들이 하나 둘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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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출판되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였던 〈화요일은 모리와 함께〉라는 책을 독서클럽 2월 모임에서 토론한다. 오래전에 읽은 책을 책장에서 찾아 다시 읽었다. 발과 다리가 마비되고, 그 마비가 점점 몸 위로 올라와 죽음에 이르는 불치의 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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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 50대 후반에 동호회가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글쓰기라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서다. 취미가 같으니 도모하는 일이 같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내가 참여하는 몽고메리 글쓰기 모임은 시작한 지 2주년을 맞아 동인지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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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흩날리던 4월에 나는 결혼하였다. 그날, 북악 스카이 웨이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성북 구민회관은 북한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고 만개한 벗 꽃이 가는 길마다 축복하듯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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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시니어 프로그램에서 경상도 산골 출신의 노부부를 알게 되었다. 경상도 사투리에 키가 아담하고 평범한 장로님은, 나와 동갑내기로 팔십 대 중반의 나이에도 팔팔 하고 건강해서 노인이라고 부르기엔 젊어 보인다. 그의 가슴에는 월남 참전용사 금빛 배지가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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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좌우 대립과 6.25를 거치며 우리 사회는 철저한 반공, 우파 국가가 됐다. 그러나 민주화 시대가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보수 대 진보이념을 중심으로 벌어진 문화 전쟁에서 보수가 패배한 때문이다. 지금 우리 문화계는 진보 좌파가 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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