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빈층 가정에 메디케이드 혜택
올해 조지아주에서 소득세율이 0.2%포인트 인하되고, 메디케이드 수혜 대상에 4인 가족 기준 연간 소득 3만1200 달러 이하인 극빈층이 포함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6일 주의회에서 행한 신년 연설을 통해 올해 개인 소득세와 비즈니스 소득세율율 5.19%로 0.2%포인트 내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도 주정부는 소득세율을 0.1%포인트 내렸었다. 켐프 주지사는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조지아 주민들이 75억 달러의 세금을 절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또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극빈층 부모와 법적 후견인에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인 ‘조지아 패스웨이스’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혜택 추가 대상은 빈곤선 이하인 저소득층이 대상으로 1인 기준 연간 소득 1만5060달러, 4인 기준 3만1200달러 이하인 가정이 해당된다. 이들 또한 월 80시간 근로, 자원봉사, 훈련 등의 시간을 채워 입증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조지아 패스웨이스’는 미국에서 일정 시간 근로를 조건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유일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이다. 이같은 까다로운 조건때문에 아직까지 수혜자가 8000여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가입 실적이 저조하다.
민주당 측은 이같은 올해 정책 구상에 대해 160억달러의 방대한 재정흑자를 누리면서도 실패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집착, 혜택을 받아야 할 50만명의 주민을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켐프 주지사는 아울러 이날 신년 연설에서 소송 개혁(tort reform), 허리케인 헐린 피해복구 지원, 학교 안전대책 강화 등의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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