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다음주 방한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를 앞세워 뛰어난 투자유치 성과를 홍보했다.
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2025 주지사 워크포스 서밋’에 참석한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가 12년째 비즈니스 하기 가장 좋은 주로 선정됐다”며 “지난 회계연도에 조지아 경제개발 프로젝트는 260억 달러 투자 유치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많은 고소득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켐프 주지사는 시골을 포함한 주 전역 곳곳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풀러에는 현대차와 협력업체들이 이 시대 전례없는 투자(generational investment)에 나서고 있으며, 트룹 카운티에서도 기아가 규모를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조지아가 유치한 투자 중 77%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12개 핵심 카운티 밖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시골 지역사회에 첨단 제조 및 물류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상승세를 축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조찬 행사에서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가 지난 회계연도 유치한 투자 규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이처럼 조지아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즈니스 하기에 가장 좋은 주’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력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어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채울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밋은 3년째 이어지는 연례행사로, 정부, 교육, 산업 등의 각 분야를 망라하는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공립대학을 관할하는 대학시스템(USG)과 전문대시스템(TCSG)이 주정부와 함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는 4년 연속 해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 거의 매달 인력이 추가되었고, 주에서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의료 인력 부족에 대응해 간호사 양성, 레지던트 자리 창출 등 의학 교육에 6억 75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책정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