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한국과 조지아 경제협력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3~2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을 찾는다.
주지사실은 켐프 주지사 부부가 조지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조지아 협력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한국 방문은 세 번째로,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등 조지아 진출 한국 기업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40년간의 파트너십을 축하하는 기념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지아는 1985년 경제개발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은 1976년 문을 열었다. 한국은 지난 3년간 조지아의 외국인 직접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 중 하나로 부상했다.
켐프 주지사는 24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이석희 SK온 사장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커머스에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을 운영 중이며, 바토우 카운티에 현대차그룹과 합작으로 또 다른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주지사실은 지난달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켐프 주지사는 방한 직후 현대차그룹과 LG엔솔 관계자들과 만나 사태 여파를 점검하고 향후 투자 및 고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와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는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과 정계 인사 등이 함께한다. 윌슨 장관은 “조지아를 고향으로 삼는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사업체가 아닌, 우리의 파트너이자 일자리 창출자, 친구이자 좋은 이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