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한국 축구의 수퍼스타 손흥민(33·사진)이 필드를 누비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LAFC와 협상 막바지로 손흥민은 구두 합의를 한 상태다. 세부 사항 조율 중”라고 3일 전했다. 이적료는 2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본지는 한인 언론 중 손흥민의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 가능성을 가장 먼저 보도한 바 있다.
한인들은 벌써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보여주는 ‘찰칵 세리머니’를 LA에서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으로 최신 소식을 공유하는가 하면, 한인 유튜버 ‘엘에이쏘큐’는 3일 LAFC 경기장 기념품 가게를 방문해 LAFC 유니폼 등번호에 ‘SON 7’을 새겨 응원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언론들은 손흥민이 MLS 연봉 3순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보다 많은 연봉(870만 달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MLS 연봉 순위에서 리오넬 메시(2040만 달러·마이애미), 로렌초 인시녜(1540만 달러·토론토)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