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당일 왕복 단체버스 운행
9월 9일 오후 8시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 경기를 한달 앞두고 6일 현재 이미 400여명이 전용 응원석을 예매해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동남부 한인단체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오후부터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멕시코전 단체 응원 입장권을 판매한 결과 일주일만에 485석 중 410여석이 팔렸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 응원 전용석으로 경기장 섹션106번 내 300석이 마련됐으나 예매가 몰리면서 지오디스 파크 구장측이 응원석을 485석까지 늘렸다. 수요에 따라 섹션105·107 좌석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방침이다.
지난 6일 한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 소식이 전해진 점이 관심을 키웠다. 허민희 내슈빌한인회장은 “응원석이 한국 대표팀의 워밍업 공간과 가까워 팬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참석한 공동주최 단체는 애틀랜타·내슈빌·테네시 한인회를 비롯, 조지아대한체육회, 코리안페스티벌재단,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등이다. 이들 단체는 경기 단체 관람 예약금 3만달러를 십시일반 마련했다. 권오석 조지아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응원전 준비 경험을 발판삼아 내년 6월 애틀랜타에서 열릴 월드컵도 흥행시키겠다”고 했다.
전용 예매처(gofevo.com/event/SouthKoreaSupportersNSC25)를 통해 100달러에 좌석을 구입할 수 있는데, 오는 30일 오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내슈빌 SC 경기 입장권이 포함된 ‘투인원(2in1)’ 티켓이다. 주최 측은 당일 현장에서 단체 티셔츠와 손태극기 등 응원도구를 배포한다.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원정 응원단의 이동을 돕기 위해 경기날 오후 2시 50인승 단체버스를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최대 4대 왕복 운행할 전망이다.
▶단체버스 예약 및 문의=https://shorturl.at/BNToj / 678-849-5238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