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환반 12일 인천공항 입국
지난 2019년 조지아주에서 향년 97세로 별세한 독립유공자 김재은 지사의 유해가 고국으로 봉환된다. 추모식은 10일 일요일 오후 4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비전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외국에 안장된 김재은(2002년 애족장), 문양목(1995년 독립장), 임창모(2019년 애족장), 김기주(1990년 애족장), 한응규(1990년 애족장), 김덕윤(1990년 애족장) 등 독립유공자 6명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보훈부는 이들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을 위해 봉환반을 편성, 오는 8일과 9일 현지로 파견한다. 봉환반은 유족들과 함께 현지 공관과 한인 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추모식에 정부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까지 직접 찾아가 독립유공자 묘소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유족과 협의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각 유공자의 현지 추모식이 끝나면 유해 봉환반은 유족들과 함께 입국해 12일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유해 영접식을 개최한다. 이후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하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등 의열사에 대한 유해봉환을 시작으로 올해 문양목 지사 등 모두 155위의 유해가 봉환됐다.
▶문의=hkshin25@mofa.go.kr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