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가 내달 10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첫 단계는 비자카드 소지자만 참여할 수 있는 우선 추첨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비자 프리세일 추첨’ 응모는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무작위로 선정되며, 결과는 9월 30일부터 발표된다. 추첨에 뽑힌 이들은 10월 중 지정된 일정에 맞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 티켓과 별도로 FIFA는 이미 프리미엄 좌석과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를 포함한 ‘호스피탤리티 패키지’를 내놨다. 단일 경기 패키지는 1350달러부터 시작하며, 경기장 전체 일정을 포함한 ‘베뉴 시리즈’는 8275달러, 특정 팀을 따라다니는 ‘팔로 마이 팀’ 패키지는 6750달러부터다.
이외에도 다경기 묶음, 전용 스위트룸, 최고급 서비스인 ‘플래티넘 액세스’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대회 조추첨은 12월 5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이뤄지며, 참가국 48개국의 조 편성과 경기 일정이 확정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첫 3개국 공동 개최로, 미국·캐나다·멕시코 1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2026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9일 뉴욕·뉴저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