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위축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지난 4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소재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300여명의 한국인이 체포·구금된 것과 관련,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침묵을 깨고 미국의 비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민당국의 대대적 단속에서 체포된 475명 중 대다수가 한국인이었으며, 상당수는 생산설비 설치를 위해 입국한 근로자들이었다.
켐프 주지사는 16일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조지아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이번 일은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국의 많은 기업들이 같은 문제를 겪어왔다. 또 현장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많은 혼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어 한국인 근로자 체포가 다른 외국 기업들의 조지아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외국 기업들이 지켜보았을 것이지만 기업들은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비자 문제가 있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조지아에 대한 투자 위축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 상공회의소의 크리스 클라크 회장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놓으며, 일시적으로 전문 인력을 파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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