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사당국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 사건 용의자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30일(현지시간) RTL 방송을 통해 전날 오후 파리와 근교 센생드니 등지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퀴오 청장은 “이들 중 1명은 수사관들의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며 “이 용의자와 관련한 DNA 증거가 발견돼 절도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체포된 다른 용의자들도 이번 사건의 전개 과정을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퀴오 청장은 다만 용의자 추가 체포에도 도난당한 보석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25일 1차로 체포한 용의자 2명을 전날 예비 기소했다. 베퀴오 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지난 19일 오전 루브르 박물관 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7분 만에 약 1499억원으로 추산되는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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