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 감축, 1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수수료 없이 항공권 변경·취소·환불 가능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애틀랜타를 포함 포함, 전국 40개 주요 공항 항공편이 10% 감축될 전망이다.
연방 항공청(FAA)은 정부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전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최대 10%까지 감축하겠다고 6일 밝혔다. FAA는 이번 조치가 “수주째 급여 없이 근무 중인 항공관제사들의 피로와 인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청은 7일부터 4% 감축을 시작해, 점차 1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베드포드 FAA 국장은 “항공 교통망은 아직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관제사들의 피로 누적 징후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용 항공기 조종사들의 안전 보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노선과 공항에서 피로로 인한 운영 리스크가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도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관제사들이 급여가 끊겨 생계를 위해 부업을 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항공관제 인력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항공편 지연과 결항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시스템 전반의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애틀랜타가 허브인 델타항공은 FAA의 지침에 따라 운항 조정을 실시하지만, “장거리 국제선 포함 대부분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승객은 수수료 없이 항공권 변경·취소·환불 가능하다.
애틀랜타 공항 2위 항공사인 프론티어도 “대부분 항공편은 정상 운항 예정이며, 모든 승객에게 일정 변경 및 취소의 유연성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3위 사우스웨스트는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개별 통보하고, 가능한 한 자동 재예약을 진행하겠다”며 “새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장거리 노선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국내선 일부를 축소할 것”이라며 “모든 고객은 환불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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