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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 가운데서·영그레이] 드라이빙 미스터 데이지

영 그레이 / 수필가· 몽고메리 문학회

11/13/25
in 애틀랜타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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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전 가을, 같은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1989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Driving Miss Daisy’는 깐깐한 유대계 노부인과 흑인 운전사의 인간적인 관계가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특히 초반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익숙해지기 전에 노부인이 운전사의 소소한 운전 버릇을 트집잡는 것이 그 당시 내 남편이었다. 그때부터 내가 운전할 적에 나는 옆에 앉은 남편을 ‘미스터 데이지’라 불렀다.

세월이 지나면서 노부인 미스 데이지는 운전사인 호크를 믿고 의지했지만 내 남편은 그러질 않았다. 사실 예전에는 주로 남편이 운전했다. 해외 낯선 지역이나 대도시의 복잡한 교통도 거뜬히 남편이 했는데 세월이 그의 심신을 약하게 바꾸었고 나도 역시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는 터이다. 더구나 근래 그의 시력이나 대응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보다 조금 젊은 내가 미스터 데이지의 운전사가 됐다. 남편은 반세기를 운전한 나를 여전히 서툰 운전 초보생으로 취급하며 이것저것 지적해서 내 인내심을 흔든다.

그래서 올 가을, 장거리 도로여행을 계획할 적에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계절의 아름다움이 보고 싶었고 손주들도 보고 싶었다. 더불어 올 7월에 세상을 떠난 친구를 만나보지 못한 것이 내 가슴 한곳에 아픔으로 남은 터라 남편이 켄터키주에 사는 옛 친구와 재회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한달여 동안 동쪽으로 북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가족과 친구 보러 여유롭게 다니면서 내가 주로 운전을 했다.

가을이 한창 익어가는 단풍 정경에 손은 핸들을 잡았지만 내 시선은 사방으로 흩어지곤 했었다. 몸도 마음도 풍성한 색깔 따라 화사했지만 남편의 노골적인 불평에 내 즐거움은 마른 잎 되어 시들곤 했다. 특히 교통이 복잡한 도로나 높고 낮게 휘어진 산길을 다닐 적에는 교통 환경에 집중하느라 SXM 라디오를 듣지 않았고 가져간 피터 스턴스 (Peter Stearns) 교수의 세계사 (A Brief History of the World) CD의 강의를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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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케네디 센터에서 오케스트라석 중앙에 앉아 오페라 ‘아이다’ 공연을 기다리다가 한국에서 선배님이 보낸 ‘연천국화축제’ 사진을 봤다. 바로 그때 앞자리에 앉던 여자의 높게 휘어진 디자인의 모자가 내 시야를 가려서 “눈에 까시가 걸렸다” 했더니 선배님은 나이 들면 잘 참고, 무신경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조언을 주셨다. 하지만 불이익의 상황에 닥치면 나는 무신경 자세를 잘 못한다. 미스터 데이지를 운전해 다니며 참을성에 단련되지도 않은 내 직선적인 반응은 평소 남에게 싫은 말 못하는 남편을 인상 쓰게 했다. 앞자리 여자의 어깨를 노크하려던 내 팔을 딸이 멈추게 하고 나와 자리를 바꿔줬다. 딸은 멋지게 뽐내고 온 여인의 즐거움을 배려해줬다.

여행 중 운전하며 관점이 다른 남편과 마찰을 피하느라 좁은 차안에서 대화는 별로 나누지 않았다. 웨스트 버지니아 산중턱의 숙소에서 묵은 후 신시내티에서 오하이오강 건너에 있는 남편의 친구, 데이비드의 집을 찾아갔다. 대학시절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두 남자는 서로의 삶에 좋은 나침반이다. 8년 만의 재회였지만 그들에게 그것은 순간이었다. 자주 전화하며 서로가 어떤 상황인지, 변한 형편들은 잘 안다. 이제 80대에 들어선 두 남자는 매일 보는 사람들처럼 능청스러웠다. 남편이 그동안 생긴 손주들 자랑하자 데이비드는 사진을 보며 함께 기뻐했다.

머리를 맞댄 두 노인의 구수한 정경에 나는 편안했다. 그들은 예전에 즐겨 나누던 옛추억 대신에 오늘의 미국사회에서 티격태격 다투는 민주당 공화당 대변자로 각자의 편견을 고집했다. 보고 듣는 뉴스매체가 전혀 다르니 의견도 달라 평행선을 유지하는 철로길을 연상시켰다. 가까이 앉은 나는 가끔 대화에 끼었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아름다운 우정에 그림자로 머물었다. 운전하며 미스터 데이지의 잔소리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남편에게 거동이 힘든 친구와 만날 기회를 준 ‘드라이빙 미스터 데이지’가 보람 있었다.

특히 이번 여행길에 수 십년을 함께 산 우리 부부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서로에게서 멀어져 있음을 인식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였다. 그러나 나는 아직 남편과 함께 살고 천연덕스럽게 여행다니니 이것은 자연현상이거나 사람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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