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버밍햄의 아시안 퓨전 음식점에 이민 당국 요원들이 들이닥쳐 18명을 체포했다. 최근 남부 지역에서 이민단속이 대폭 확산되는 추세다.
18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버밍햄의 아시안 음식점 ‘노리 타이&스시’에서 지난 14일 불법 체류 중인 직원 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앤젤리나 빅네어 ICE 대변인은 “체류 기간을 초과한 2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급받아 출동한 현장에서 16명의 불체자를 추가로 발견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음식점은 단속 여파로 18일까지 매장을 닫고 방문 포장과 배달 주문만 접수했다. 2014년 문을 연 이곳은 태국·일본·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안 음식을 선보이면서 10년간 지역사회 사랑을 받아왔다. 업체는 “ICE 단속으로 훌륭한 팀원들을 잃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레스토랑 정상 운영을 위해 추가 인력을 급히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밍햄 한식당 ‘서울 레스토랑’ 관계자는 “몽고메리에서 주로 이민단속이 벌어지는 걸로 알았는데, 버밍햄 단속 소식은 처음 듣는다”고 했다. 헌츠빌, 몽고메리 등의 경제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버밍햄은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데, 한인인구는 1500~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 15일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50명 이상 이민자가 체포된 데 이어 남부 대도시 곳곳에서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는 18일 인근 랄리와 더럼 등으로 단속을 확대했으며 내달 초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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