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현장 보안에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탈리아 내에서 강한 거부 반응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밀라노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살라 시장은 “우리의 민주적인 치안 운영 방식과 그들의 활동 방식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탈리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자국 시민 2명이 ICE 요원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과 관련해 이탈리아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ICE의 단속 방식과 관련해 “무장 괴한을 체포하는 것과 사살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며 미국의 대응 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ICE 측은 “해외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 완화를 위한 안보 지원 활동만 할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모든 작전은 이탈리아 당국의 지휘권 아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동계올림픽 기간 중 미국 ICE 요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공개되지 않아 당분간 이탈리아 내에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은 다음 달 6일 개막한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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