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봄철 알레르기 시즌이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기후 연구단체 ‘클라이미트 센트럴’ 의 분석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25년 사이 미국 주요 도시에서 알레르기 시즌이 길어졌다. 연구에서 분석한 198개 도시 중 약 90%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무서리 기간(freeze-free growing season)’이 늘어났다. 이 기간은 꽃가루가 발생하는 알레르기 시즌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무서리 없는 기간이 길어지면 식물이 더 오래 성장하면서 꽃가루가 더 일찍 발생하고, 더 오래 지속된다.
애틀랜타의 2024~2025 알레르기 시즌은 1970년보다 약 36일 정도 길어졌다. 한 달 이상 더 길어진 셈이다. 과거엔 대략 무서리 기간이 3월 초~10월 초였으나 요즘에는 2월 중순에서 시작해 11월 말까지 지속된다. 즉, 2~3주 빨리 시작해서 2~3주 늦게 끝난다는 것이다.
특히 애틀랜타는 전국 도시 중 알레르기 상위권에 속한다. 소나무, 참나무 등의 나무가 많고, 기후가 따뜻하고 습도도 높아 기후 변화로 인해 갈수록 봄이 빨라지는 추세다. 이로 인해 애틀랜타는 꽃가루 시즌이 더 길고 강해지는 도시로 꼽힌다.
이 단체의 크리스티 달 과학담당 부사장은 “길어진 알레르기 시즌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탄소 오염으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다는 신호다”라고 지적했다. 기온이 상승하면 식물 성장 기간이 길어지고, 꽃가루 발생 시기가 빨라지며, 꽃가루 농도도 높아질 수 있다.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는 알레르기 시즌이 평균 31일 길어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40일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네바다주 리노의 경우 알레르기 시즌이 무려 100일이나 늘어난 사례도 있다. 반대로 오클라호마주 털사처럼 일부 도시에서는 알레르기 시즌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봄 남동부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뜻한 날씨는 꽃가루 생산을 늘려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알레르기 시즌이 길어지면 사람들은 재채기, 콧물,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더 오랜 기간 참고 견뎌야 한다.
김지민 기자


![9일 귀넷 청사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중 패널들이 발언하고 있다. [귀넷 정부 페이스북 캡처]](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3/귀넷-청사-타운홀-미팅-350x250.jpg)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셀러들에게 지금 매물을 내놓지 말라고 조언한다. [AI 생성 이미지]](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KakaoTalk_Photo_2025-12-08-06-37-48-350x2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