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이 개막 70여 일을 앞둔 가운데 경기 티켓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인의 축제’라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월드컵 결승전 티켓 가격을 인상했다. 결승전 티켓 가운데 가장 비싼 ‘카테고리 1’은 1만990달러로, 지난해 9월 초기 판매가 6370달러 대비 약 73%, 12월 조 추첨 이후 책정된 8680달러보다도 약 26% 오른 수준이다.
카테고리 2는 5575달러에서 7380달러로, 카테고리 3는 4185달러에서 5785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월드컵 티켓 가격 급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FIFA는 각국 축구협회에 ‘충성도 높은 팬’을 위한 60달러 티켓을 별도로 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티켓은 팀당 400~750장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그 외 티켓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FIFA는 동적 티켓 가격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약 70명은 FIFA에 서한을 보내 “2026년 월드컵에 동적 티켓 가격제를 도입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축구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고 발전시키겠다는 FIFA의 핵심 사명과 배치된다”며 “개최 도시들이 역사상 가장 크고 세계적인 월드컵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은 대중과 가장 거리가 먼 대회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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