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고용 증가세가 연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신규 일자리는 12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1월 실업률도 3.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월 수치를 다소 실망스럽게 평가했다.
피드몬트 크레센트 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비트너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주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천천히 채용하고, 해고도 적은 경제”(slow hire, slow fire)라고 설명했다. 즉, 기업은 채용을 줄이고 근로자는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노동시장 이동성이 낮아진 상태라는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조지아의 일자리 증가는 총 9300개(0.2%)로 매우 미미했다. 특히 연방정부 일자리 1만2500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주정부와 지방정부 일자리는 5700개 증가했고, 민간 부문은 1만6100개 늘었다.
전문가들은 조지아 경제의 구조적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조지아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가 늘고 있지만 이들 업종은 투자 규모는 크지만 고용 창출은 적은 ‘자본집약형 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제조업 역시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생산에 필요한 인력이 줄어드는 추세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 헬스케어, 건설, 운송·물류 등의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행정·지원 서비스, 도매업, 정보기술, 내구재 제조업, 연방정부 등의 일자리는 줄었다.
향후 고용시장 변수로는 중동 전쟁과 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올라 통근 비용이 늘어나면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인다. 그에 따라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업종 채용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너는 “이같은 압박이 이어지면 올해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세가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아 대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UPS는 3만 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홈디포는 본사 직원 800명을 감축한다. 또 액센추어는 벅헤드 지역 직원 54명 감원하며, 타이슨 푸드는 롬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김지민 기자
![조지아주의 고용 증가세가 연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생성 이미지]](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4/Gemini_Generated_Image_jow78jjow78jjow7-750x419.png)
![조지아주의 국제무역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AI 생성 이미지]](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3/Gemini_Generated_Image_vnwnehvnwnehvnwn_800-350x250.png)

![조지아주 가구의 재정 상태는 전국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생성 이미지]](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2/Gemini_Generated_Image_9767439767439767-350x2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