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경제 불안 영향 거래 주춤
바이어들 “급하게 살 필요 없다”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봄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거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멀티리스팅 서비스(GMLS) 집계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의 지난 3월 주택 판매 계약은 4897건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봄 성수기 초반에 접어든 주택시장이 높은 금리와 경제불안 영향으로 둔화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주택 클로징 건수는 작년 대비 5% 증가했으나 계약에서 클로징까지 통상 1~2개월 걸리는 거래 구조를 감안하면 앞으로 30~60일 내 거래 감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애틀랜타의 시장조사 회사인 마켓N사이트의 유진 제임스 수석 전략가는 “봄 성수기 시즌이 힘든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리스팅 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의 3월 데이터도 판매 계약 6% 감소, 클로징 2% 증가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봄철에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높은 모기지 금리, 인플레이션 지속, 이란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유가 상승과 그에 따른 고물가 압력으로 인해 모기지 금리는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9일 기준 프레디맥이 발표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37%로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이 한달 새 20% 이상 오르면서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고, 그에 따라 주택 구입 결정도 신중해졌다.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 자체는 존재하지만 바이어들이 서두르지 않고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달 메트로 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9만9990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 하락했다. 반면 매물 리스팅 건수는 1만9827건으로 작년 대비 5.6% 늘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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