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저소득층과 중증 질환자들이 건강보험료 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확대됐던 오바마케어(ACA) 연방 보조금이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보험료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수십만 명이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8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뉴난의 보험 에이전트인 캔디스 벨 씨는 올해 오픈 등록 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 때문에 고객들과 힘든 대화를 반복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험료 인상 관련 전화가 지금도 계속 온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저소득층과 암·말기질환 환자 같은 취약계층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부 가입자는 월 보험료가 기존 50~100달러 수준에서 무려 3500달러까지 치솟았고, 결국 보험 가입을 포기한 사례도 있었다.
비영리 의료정책 단체인 ‘건강한 미래를 위한 조지아인들’의 로라 콜버트 대표는 “많은 주민들이 치솟는 보험료와 생활비를 동시에 감당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에서는 지난 1년 동안 50만 명 이상이 건강보험을 잃었다. 2025년 1월 약 150만 명이었던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지난달 약 95만 명 수준으로 감소해 약 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조지아가 메디케이드를 전면 확대하지 않은 주이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소득이 연방 빈곤선보다 약간 높은 주민들은 메디케이드 대상은 아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바마케어 보조금 덕분에 저렴한 보험 가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보조금 종료 후에는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해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방 정부의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과 근로 요건 부과 정책도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지아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인 ‘패스웨이스’는 일정 시간 이상의 근로나 자원봉사 등을 증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앞으로 연방 규정이 바뀌면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컨설팅업체 웨이클리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약 14%가 첫 보험료를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민 기자
![조지아주에서 저소득층과 중증 질환자들이 건강보험료 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5/shutterstock_1205023567-750x440.jpg)




![2일 메흐메트 오즈(가운데)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국 국장과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이 호스피스 의료 사기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한인을 포함한 15명이 기소됐다. [법무부 페이스북 캡처]](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4/제목-없음-17-350x250.png)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1/shutterstock_2460650705-350x250.jpg)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shutterstock_444597049-350x250.jpg)
![이민 서류. [USCIS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7/영주권-이미지-USCIS-제공_800-350x2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