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만대 생산 로드맵 본격 돌입
조지아주 엘라벨에 있는 현대차그룹 전기차(EV) 공장인 메타플랜트에서 첫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이 곧 시작된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미국 내 첫 생산을 수주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은 오는 9월 야간 2교대 근무 시작에 맞춰 진행된다. 현재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전량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8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현재 메타플랜트의 2교대 인력 채용은 약 66% 완료됐으며, 회사 측은 7월까지 신규 직원 교육을 마칠 계획이다. 브렌트 스텁스 최고행정책임자(CAO)는 “(메타플랜트는) 원래부터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간 50만 대 이상 생산이라는 목표를 향한 로드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메타플랜트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 경제개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지아주와 지방정부는 고용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약 21억 달러 규모의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고용 목표는 조립공장 2600명, 전체 단지 기준 8500명이다. 메타플랜트는 처음에는 연간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50만대까지 확대됐다. 생산은 현대 아이오닉5 전기차로 시작됐으며, 지난 3월부터는 아이오닉9 생산도 추가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신규 차량 판매 5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현대차와 기아 브랜드의 미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33만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4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6만3000대 이상 판매됐다. 반면 전기차는 주행거리 불안, 충전 인프라 문제,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종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둔화됐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생산을 한국에서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으로 이전했고, 지난 2월부터는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2교대 채용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조립공장 직원 수가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약 85%는 조지아 주민이며, 65%는 사바나 메트로 지역 출신이다. 회사 측은 직원의 평균 연봉이 복리후생 제외 기준 5만8000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타플랜트 전체 단지에는 400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단지에는 조립공장 외에도 배터리, 시트, 차량 캐빈 등을 생산하는 6개 협력업체가 입주해 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도 지난달 가동을 시작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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