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도 누군가의 아들이었다. 그가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눈물을 흘린 배경에 아버지의 건강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주장 메시는 17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3-0 승리에 앞장섰다. 월드컵 득점을 16골로 늘린 메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오넬 메시. [로이터]
메시는 전반 17분 선제골를 터트린 이후 눈시울이 붉어졌고,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메시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축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힘든 날들을 보냈다”며 “대표팀 전체와 동료들에게 고맙다. 그들은 항상 내 곁에 있었고, 내가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8일 메시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의 눈물이 68세인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건강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라디오 미트레 역시 메시의 아버지가 지난해부터 수개월째 투병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주에 건강이 악화되자 메시가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버지 메시는 아들에게 직접 축구를 가르치고 메시의 프로 데뷔 이후에도 에이전트를 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과달라하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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