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7곳 20여차례 업주 미행·주택 칩입
“혐금 많다”는 속설 믿고 타깃 삼은 듯
아시안 식당 업주 또는 업주가 사는 주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일삼은 흑인 남성에 대해 귀넷 카운티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26일 귀넷 검찰청에 따르면 엠마누엘 레이크스트로(26)와 어네스트 심스(19) 등 최소 다른 3명의 공범은 귀넷, 디캡 등지의 아시안 식당 업주들의 뒤를 밟거나 업주들이 사는 주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7곳의 아시안 식당을 대상으로 20여차례의 강도 또는 무장강도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지난 2019년 3월 아시안 업주의 주택에 침입해 수천달러를 훔쳤다. 당시 집에는 13세 어린이가 있었다. 또 아시안 식당 업주를 미행해 드라이브웨이에서 총으로 협박하하는 범행도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인해 두려움에 휩싸인 가족들은 며칠간 피신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은 그 사이 강도들이 집에 침입한 사실을 발견했다.
세번째 사건은 같은 해 6월, 총을 든 용의자들이 또다른 아시안 업주의 주택에 침입했다. 당시 집에는 두살배기 아기를 포함, 어린이와 노인들이 함께 있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중 한 곳에서 래이크스트로의 지문을 채취했고, 방범 카메라에 찍힌 그의 차량도 찾아냈다. 레이크스트로는 주택 침입, 강도, 무장강도, 가중폭행 등의 혐의로 곧 체포됐다.
그에 대한 재판은 9월 초 시작돼 지난 주 배심원단이 유죄평결을 내렸다. 판사의 형량 선고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범인들은 아시안 업주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믿고 아시안 식당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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