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낮 최고 기온이 지난 26일 근 5년만에 처음 화씨 100도를 넘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애틀랜타 최고기온이 100도로 측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예상 최고기온 98도를 넘긴 수치다. 애틀랜타는 지난 9일 처음 최고기온 90도를 넘긴 이후, 3주간 80도대 후반~90도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부터는 6일 연속 최고기온 90도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여름 첫 100도 기록은 5년 전보다 두 달이나 빨라졌다. 최고기온 100도를 기록했던 전 날은 2019년 8월 13일이었다. 6월에 낮 기온이 100도 이상으로 오른 것은 1914년 6월 26일 이후 100년만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당분간 여름 더위가 지속되겠지만 기온이 크게 치솟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주 북부 지역의 예상 낮 기온은 90도대 초~중반이다. 채널2 액션뉴스의 브래드 니츠 기상 캐스터는 26~27일 약한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말의 강수 확률 역시 40%다.
조지아 올버니의 피비 퍼트니 메모리얼병원 제임스 블랙 박사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온열질환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07명이다. 온열질환은 높은 기온에 오래 노출되면 발생하는데, 짧은 휴식으로 금방 호전되는 열경련 등과 달리, 열사병은 10~15분 안에 체온이 106도까지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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