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의 미 생산법인 효성 하이코(HICO)가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 변압기 생산능력을 50% 확장한다.
12일 테네시주 경제개발부(TNECD)는 효성 하이코가 1억57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시험·생산 설비를 늘리면서 240명 일자리를 추가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5100만달러 투자 발표에 이어 세번째로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의 멤피스 총 투자액은 3억달러를, 임직원 수는 700명을 넘어서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2019년 일본 미쓰비시의 사업 축소로 생산을 멈췄던 변압기 공장을 인수해 2020년부터 다시 가동했다. 제이슨 E. 닐 효성 하이코 대표는 “효성은 명실상부 멤피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미 제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변압기 시장은 현재 초호황기다. 특히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 유일하게 765㎸(킬로볼트)의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확장으로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에너지 회사를 제치고 2027년까지 미 최대 규모 변압기 제조사로 발돋움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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